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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정돈이 부족한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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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의나라 작성일16-11-10 11:32 조회2,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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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가지고 논 장난감이나 그림책은 스스로 치우도록 지도하지만, 한꺼번에 정리해야할 가짓수가 많으면 당황하거나 빠뜨리게 되기 쉬우므로 한번에 한가지씩 점차로 정리하는 가짓수를 늘려서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마루 전체에 어질러져 있는 레고 조각들을 전부 치우라고 하지 마시고 엄마가 먼저 치우기 시작해서 약간만 남겨 놓은 다음  아이가 치우게 합니다.   마지막 레고 조각이 바구니에
  

담아졌을 때 만세를 부르게 한 다음 엄마가 꼬옥 안아 줍니다.  다 치웠다는 느낌을 아이가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2~3일 계속하면서 남겨 놓은 양을 점차로 늘려 갑니다.  



   유아에게 정리 정돈의 습관을 지도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중의 하나는 놀고 난 후 그것을 정돈하는 것이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일이 귀찮고 짜증스럽게 느껴지게 되면 정리정돈이 습관으로 되기가 어려우며, 유아들이 치우는 것을 신경을 쓰면서 마음껏 놀지 못하게 되어서도 안됩니다. 그러므로 어질러진 물건을 하나하나 묻고 대답하면서 찾아 넣는 방법을 쓰던지 유아가 좋아하는 신나는 노래를 한 두곡 정해놓고 정리할 때는 그 노래를 부르면서 하도록 하면 효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유아가 물건을 제자리에 놓았을 때는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다가 치우지 않았다고 해서 심한 꾸중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항상 물건들을 놓아두는 장소가 정해져 있고 놀이감을 정리해 둘 상자나 서랍장을 따로 마련해 주도록 합니다. 종류별로 정리 상자를 예쁘게 만들어 그림 또는 글씨로 써서 분류해 주고 놀고 난 후에 스스로 정리하게 하면 효과적입니다.  



   토큰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아이에게 열 개 정도의 토큰을 기본으로 갖게 하고 고칠 행동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학원 갔다 와서 신발을 똑바로 벗기, 가방 걸기, 옷걸기 등 연령에 따라 세 가지 정도를 정해 놓고 아이와 약속을 합니다.  



   “하루 세 번 검사해서 세 번 다 제자리에 있으면 토큰을 세 개 주고 그렇지 않을 때는 검사 때마다 토큰을 한 개씩 뺏는데, 그래서 일요일날 아침에 토큰 수를 검사해서 20개가 넘으면 네가 원하는 것을 사주겠다.“고 미리 약속을 정합니다. 이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검사할 때 안 되어 있다고 소리 지르거나 야단치지 마시고 조용히 토큰만 뺏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아가 장난감을 치우지 않을 경우 장난감을 압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때에도 화를 내거나 소리 지르며 야단 치지 않습니다. 조용히 장난감 바구니에 담아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네가 치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고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가 부지런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하루에 세 번 검사한다고 약속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세 번 검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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