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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의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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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의나라 작성일16-11-10 11:21 조회1,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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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의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의 틀을 붕어빵 기계라고 가정해 보죠. 붕어빵 기계에서는 붕어빵만  만들어집니다. 조금 다른 붕어빵을 만들고  싶어 밀가루에 색을 넣어 보기도 하고 팥 대신  콩이나 꿀을 넣어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비슷한 붕어빵일 뿐입니다. 똑같은 모양의 붕어빵만 수백 개, 수천 개가 나올 뿐이지요.  

   이와는 다르게 여러 개의 빵 틀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같은 재료를 넣어도 붕어 모양만이 아닌 꽃 모양, 별 모양, 공룡 모양 등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창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똑같은 붕어빵을 많이, 예상대로 만들어내는 고정된  틀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빵 틀을 갖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가 바라보는 세계는 단순합니다. 그러나 창의성이 뛰어난 아이는 사물을 자신의 자유로운 생각 틀 속에 넣어 멋진  빵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 줄 압니다.  고정된 생각의 틀이 없는 '틀이 없는 생각 틀'을 갖는 것이 바로 창의성입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능력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을 상상하는 능력(상상력)입니다. 내가 슈퍼맨이라면, 내가 어른이 된다면 하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주변에 대한 관심과  의문(민감성)입니다. 왜 그럴까? 이유는 뭘까? 어떻게  될까? 하는 질문들이 창의성의 첫걸음입니다. 세 번째는 한 문제에 양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능력(유창성)입니다. 달콤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질문에 설탕이라고만 대답하지  않고 사탕, 초콜릿, 빵, 아이스크림 등의 먹는 것뿐만 아니라 꿀, 꽃향기, 엄마냄새, 잠 등 여러 가지 대답을 할 수 있다면 이것은 양을 넘어선 질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아이디어(융통성)로 창의성의 네 번째 능력입니다. 다섯 번째는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독창성)인데 앞에서 말한 네 가지 능력은 결국 독특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바탕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학습한 지식을 잘 기억하는 사람을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른 사람이 한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방이나 단순 기억만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빌 게이츠나 스티븐 스필버그는 학습을 통한 단어 암기력이나  수학 공식을 많이 알고 있어서  뛰어나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21세기는 이렇게 창의적이고 뛰어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세상입니다. 지금 첨단 기술이라고 하는 것의 약 80%  이상이 5년 후면 쓸모 없는 지식이 된다고 하니까요. 힘이나 단순 지식, 기술로 판가름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의미지요. 다시 말해 물 컵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돈을 벌던 시대에 우리 부모가 살았다면 우리 아이들은 이 물 컵에 다른 아이디어를 덧붙여서 물 컵을 들고 다니다가 비가 오면 우산으로 쓸 수 있고, 해가 나면 선풍기로도 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능력이 필요한 세상에 살게 됩니다.  

  선생님이나 부모가 던져 주는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는 것만으로는 21세기를 살아갈 수 없습니다. 부모가 잡아주는 고기를 그냥 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방법'을 배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가는 창의성이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아이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개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게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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