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가수의 노래와 춤을  따라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즐깁니다. 현란하고 자극적인 춤과 노래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도 하지만, 음악을 듣고 자신의 몸으로 그 리듬과 음을 표현하는 것은 본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도 되지 않은 아기가 음악이 흘러나오면 엉덩이를 흔들거나 어깨를 들썩거리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지요.

  또 아이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집 안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음악 활동은 이렇게 생활 속에서 이미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자극이 더해진다면 더욱 좋겠지요.  아이와 함께 노래 부르기,  편안하게 음악 듣기, 새로운 악기 소리내기나 소리 알아맞히기, 음악 듣고 춤추기 등이 모두 좋은 음악 활동입니다.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고 느끼는 대로 몸을 빠르게 혹은 느리게 움직여보게 하고, 엄마가 악기를 두드리면서 손뼉을 치거나 뛰게 해보세요. 이런 활동은 음악 활동에 그치지 않고 독창성과 상상력, 표현력, 즉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놀이가 됩니다.